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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2.8] 대우건설 보증 브릿지론 디폴트, 제2의 레고랜드 사태인가?
    외신+a 2023. 2. 8. 02:33

     지난 9월 레고랜드 사태 이후 시장안정을 위한 긴급 자금 지원을 통해 한동안 잠잠해졌던 부동산 PF발 리스크가 다시 대두되고있습니다. 대우건설이 브릿지론 후순위 연대보증을 서고 있던 울산동구일산동푸르지오 주상복합 건축 사업을 부도 처리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시에 토지잔금 및 기타비용 자금조달을 위해 저축은행 등에서 돈을 빌리는 것을 '브릿지론'이라 하는데 이러한 브릿지론은 건물 착공시에 공사비, 사업비 등의 자금조달을 위한 대출인 '본 PF'라고 하는 브릿지론 다음 단계의 대출을 통해 상환될 것을 가정하고 일어나는 대출입니다. 

     

     

    이러한 브릿지론은 토지를 담보로 대출을 해주는 선순위 채권과 앞서 말했든 본 PF를 통한 상환을 가정하고 대출을 해주는 후순위 채권으로 구성되는데, 대우건설은 이 중 440억원 규모의 후순위 채권을 자체자금으로 상환하며 시공권을 포기하고 사업장으로 부터 철수하였습니다.

     

    source:아시아경제

     

    이는 주식으로 따지면 440억원의 손절을 한 셈인데요, 대우건설의 해당 사업은 울산 동구 일산동에 총 644세대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장으로 1조원 규모의 공사원가를 투입해야 하는 대형 사업인 만큼 향후 미분양으로 자금 회수가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털고 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대우건설의 지난 9월말 기준 분기보고서 주석에 따르면, 총 PF대출잔액은 1조2294억원으로 이 중 미착공PF잔액은 9649억원으로 전년말(2431억원) 대비 4배 이상 증가하였다고합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본 PF(프로젝트파이낸싱)에 들어가기 전에 브릿지론 단계에서 다양한 이유로 사업에서 철수하는 것은 흔한 일"이라며 "금리와 공사비 인상, 시장 침체로 사업을 지속하는 것보다 정리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철수를 결정했고 지난해 해당 비용은 손실로 반영했다"고 했다는데요 

     

    이에반해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대형 건설사가 도급 계약을 맺은 후에 책임준공을 하지 않는 것은 업계 관행상 상당히 희귀한 사례이며, IB업계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해당 사업장의 브릿지론 대출에 고의 부도를 내면서 사업을 더 진행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공사비는 계속 오르고 부동산 경기 악화로 분양가 하락 압력이 커진 상태"라며 "대우건설이 해당 사업장의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해 책임준공에 법적 강제성이 없다는 구실로 사업에서 발을 뺀 것"이라고 전했다고합니다.

     

    여기서 책임준공이란 일반적으로 불가항력적인 사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시공사가 시행사의 부도, 공사비 지급 지연, 미원 등을 이유로 공사를 중단할 수 없고, 예정된 공사기간 내에 건축물을 준고해야 하는 의무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위법은 아니지만 업계 관행상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고 볼 수 있는데, 그 만큼 현재 부동산 시장이 어렵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이번 디폴트 자체가 큰 사안은 아니지만 이가 불러일으킬 나비효과는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계 분들은 레고랜드 사태급의 일이라고도 하시네요. 미분양 리스크의 증가와 함께 이러한 브릿지론에서 본 PF로 넘어가지 못하는 사업들이 많아지면 PF 시장의 자금이 경색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의 파장은 계속 지켜봐야겠지만 금융감독원에서도 지난 6일 2023년 업무계획 발표에서 1번 핵심 전략으로 부동산 PF 등 잠재 리스크 요인의 조기 진단 및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겠다 발표한 만큼 PF 시장에 집중해야될 필요가 있을거 같습니다.

     

    아래는 관련해서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의 코멘트 인데 좋은 글인거 같아 옮겨봅니다.

     

    source:신영증권 리서치 센터

     

     

    시장관련 지표입니다.

     

     

    미국의 강한 고용지표와 Boj의 차기 총재로 도비쉬한 성향을 가진 아마미야 부총재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엔화가 약세로 전환하며 방향을 틀었습니다.

     

    source:한화 이효민 차트

     

    미국 1년 채권 수익률이 4.84%로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였습니다.

     

     

    달러 숏포지션이 몰려있는 상황에서 강한 고용지표 등의 영향으로 연준의 최종금리 예상치가 급등하였습니다.

     

    source:한화 이효민 차트

     

     

    Forward EPS Growth가 막 마이너스로 전환하였으며 이는 지난 23년간 4번 발생한 일입니다. 2001, 2008, 2015, 2022년 Forward EPS 성장이 마이너스 전환 후 실제 Earnings Growth가 플러스에서 마이너스 전환되면서, 큰 폭의 가격 하락이 있었는데요. 현재 주식시장은 이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이번은 다를까요?

     

     

     

     

     

    Ai가 3년내 자신의 직업을 대체할거라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증권업계 종사자들의 대답입니다. 3년 뒤에는 과연 Ai가 어느정도로 성장해 있을까요?

     

     

     

    외신입니다.

     

    (Reuters)

     

    연준 위원들이 고용지표 발표 후 자료 재평가 중; 시장은 파월의 발언을 기다리는 중

     

    파월, 강한 고용지표와 인플레이션간의 새로운 딜레마에 직면

     

    호주 금리를 인상, 대형 중앙은행들은 인상 중단에 가까움

     

    필리핀 인플레이션이 예상치 상회,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임

     

    바이든 경제: 줄어드는 인플레이션, 기록적인 일자리, 지속되는 불확실성

     

    일본의 12월 실질 임금, 9개월 만에 처음 상승하며 26년래 최대 명목 성장

     

    Fed officials reassess after jobs report; markets await Powell's remarks

     

    Do blockbuster job gains jibe with 'slow-flation'? Fed's Powell faces new dilemma

     

    Australia hikes rates, but pause from big central banks is near

     

    Philippine inflation beats expectations, lifts chance of bigger rate hike

     

    The Biden economy: Waning inflation, record jobs, lingering uncertainty

     

    Japan Dec real wages post first rise in 9 months on 26-year-high nominal growth

     

     

    (WSJ)

     

    터키·시리아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5400명 넘어

     

    2022년 미국 무역 적자 기록

     

    타이트한 노동 시장 덕분에 미국 이민자들이 호황

     

    소프트뱅크, 투자 부진으로 분기에 59억 달러 손실

     

    기술주들이 시장랠리에 합류하며 랠리 확대

     

    Bed Bath & Beyond 40% 급락

     

    중국, 미국보다 더 많은 ICBM 발사대 보유

     

    Death Toll From Quakes in Turkey, Syria Passes 5,400

     

    U.S. Trade Deficit Hit Record in 2022

     

    Migrants Are Doing Better Than Ever Thanks to Tight Labor Market

     

    SoftBank Loses $5.9 Billion in Quarter as Investments Suffer

     

    Market Rally Broadens as Tech Firms Join In

     

    Bed Bath & Beyond Slides 40% After Financing Deal

     

    China Has More ICBM Launchers Than U.S., American Military S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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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대우건설의 디폴트가 어느정도의 영향을 미칠까요.. 아직까지는 크게 조명받지 않고 있네요.

     

    일본 명목임금의 성장이 눈에 띄네요 고인플레 환경에서 일본은 오랜 숙원이였던 인플레를 달성할 수 있을까요? 일본에게 유리한 환경인 만큼 일본주식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거 같습니다.

     

    손정의 회장님은 60조원이라는 막대한 손실을 내고 주총에도 불참하셨는데 60조원을 삭제하는 기분이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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